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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전연주의 개척자, 아르농쿠르 별세
지휘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가 6일 별세했다. 향년 86세. 작년 12월 “체력의 한계를 느낀다”며 은퇴를 표명한 지 석 달 만이었다.아르농쿠르는 원전연주계 최초의 스타였다. 새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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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객석에서] 랑랑 “내 음악이 상처받은 사람 도울 수 있기를”
‘흥행 아이콘’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랑랑이 5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선다. [사진 마스트미디어]랑랑(朗朗·Lang Lang·33)의 건반은 낭랑(朗朗)하게 울린다. 또랑또랑하고 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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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웅장한 엔딩, 생상스 ‘오르간 교향곡’
카미유 생상스는 모두 5곡의 교향곡을 작곡했습니다. 하지만 3곡만 남아있죠. 1번과 2번은 연주가 좀처럼 되지 않기에, 3번이 그의 대표적인 교향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생상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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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명훈, 도쿄필 명예음악감독 됐다
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(이하 도쿄필)의 명예음악감독(Honorary Music Director)이 됐다.도쿄필 홈페이지는 9월 1일자로 정명훈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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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트리오 반더러의 슈베르트
슈베르트 피아노 트리오 2번 Op.100은 1번 Op.99에 비해 스케일이 크고 자유분방합니다.슈만을 연상시키는 어두운 그림자가 어른대지요.우수 어린 2악장 안단테 콘 모토(느리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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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, 센다이 국제 콩쿠르 우승
[사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]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(25)이 4일 일본 센다이시에서 진행된 제6회 센다이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했다.이날 장유진은 1위 상금 3백만 엔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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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빌딩 숲이 ‘맨해튼 재즈’를 만들었다
메트로폴리스의 소리들이희경 지음, 휴머니스트384쪽, 2만원눈은 새로운 것을, 귀는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. 클래식 음악 방송의 선곡표가 바로크·고전주의·낭만주의 시대에서 반복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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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객석에서] 양성원, 엔리코 파체와 전곡 연주
첼리스트 양성원의 ‘전작(全作)주의’가 올해 베토벤을 만났다. 그가 속한 트리오 오원이 지난 9월 세종체임버홀에서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전곡 연주를 성공리에 끝낸 데 이어 12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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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일 밤 한강공원 서울시향 강변음악회
‘2016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’가 10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열린다. 서울시향은 2011년부터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매년 강변음악회를 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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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시향 상임작곡가 진은숙, 공연기획자문역도 맡는다
작곡가 진은숙(55)이 서울시향 기획자문역(Artistic Advisor)으로 위촉됐다.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교향악단의 연간 프로그램 구성과 투어의 기획, 아티스트 섭외 등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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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멜로디카로 연주하는 터키 행진곡
건반에 달린 호스를 불며 연주했던 악기... 아시나요?유치원·초등학교 수업시간에 만나는 ‘멜로디언’입니다.시험 볼 때 연주하면서 머리가 띵해졌던(?) 기억이 나네요.원래 명칭은 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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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시바 여왕의 도착
‘시바 여왕의 도착’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‘솔로몬’에 수록된 곡입니다.오라토리오는 성악극입니다. 줄거리가 있어 오페라와 비슷하지만, 배우의 연기는 없습니다.헨델이 1748년 5월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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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하이든 ‘고별’ 교향곡
요제프 하이든은 1766년 에스테르하지궁의 궁정악장이 됩니다.에스테르하지 가문의 모든 음악을 책임지는 자리였죠.1765년 니콜라우스 에스테르하지 후작은 노이지들러 호수 맞은편에 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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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BS 클래식 FM, 30일 홍천서 ‘찾아가는 음악회’
클래식 음악 전문 채널 KBS 클래식 FM이 지역 애청자를 위해 ‘찾아가는 음악회’를 마련했다. 30일 저녁 7시 30분, 강원도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‘가을, 그리고 세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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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한 ‘볼레로’
'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,'라벨 ‘볼레로’ 얘깁니다. 여리게 시작해서 점점 커지는 크레셴도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.볼레로는 스페인과 그 식민지였던 쿠바의 춤곡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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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 보엠·피델리오·카르멘…대구, 오페라에 물들다
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스트리아 린츠극장과 합작 공연하는 ‘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’ [대구오페라하우스]가을의 대구가 오페라로 물든다.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다음달 6일부터 11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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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라리네티스트 김한, 자크 랑슬로 국제 콩쿠르 1위
[사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]클라리네티스트 김한(20)이 10월 27일(한국시간 28일) 프랑스 루앙에서 폐막한 제3회 자크 랑슬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에서 우승했다. 1위 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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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랭 랑세롱 워너 클래식 대표 “미래의 거장, 과거의 미덕 함께 찾습니다”
음반업계는 변화중입니다. 피지컬(음반)에서 디지털(음원)로 바뀌고 있죠. 대중음악은 판매량 중 8대 2 정도로 디지털이 우위입니다. 클래식 음악은 아직 그 반대죠. 판매량 중 7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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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고음악의 디바’ 임선혜의 슈베르트 가곡 들어볼까
임선혜“모르는 노래를 많이 한단 얘기를 들었어요. 생소한 고음악을 많이 불러서일까요. 이번엔 귀에 익은 곡들을 준비했습니다.”‘고음악의 디바’ 임선혜가 슈베르트·말러·R.슈트라우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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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아디나로 한국 무대 데뷔, 소원 풀었죠”
우승은 언감생심, 목 상태도 안 좋았죠. 교수님은 이번엔 포기하자 하셨어요. 제 이름이 불리고 무대로 나가는 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.” 2011년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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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] 흑백과 미니멀리즘의 궁합
15년이 지났지만 생생하게 떠오르는 공연이 있습니다.2001년 3월 2일 홍콩 콰이 칭 극장에서 열린 필립 글래스와 크로노스 4중주단의 ‘드라큘라’ 콘서트가 그것입니다. 홍콩아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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롯데문화재단 한광규 신임 대표 취임
사진 롯데문화재단 제공롯데콘서트홀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문화재단의 신임 대표로 한광규(58)씨가 취임했다.16일 공식 일정을 시작한 한광규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과 마케팅을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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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호악기은행, 이수빈·김동현·김다미에게 고악기 무상 대여
[사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]금호아시아나그룹이 21일 오전 11시 광화문 본관 사옥에서 고악기 수여식을 가졌다. 세 명의 수혜자는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 오디션으로 선발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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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성진 이어 임동혁 쇼팽 음반도 뜬다
그라모폰지는 임동혁의 쇼팽 음반을 아르헤리치·루빈슈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며 호평했다.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.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우승에 이어 이번엔 임동혁